도내에 동물을 주제로 한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이 야심차게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외부 자본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순수하게 도민자본을 갖고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물 테마파크를 추진중인 업체는 탐라사료㈜, 영농조합법인 탐라유통 등 4개 업체가 공동 출자한 ㈜JAF(회장 윤태현).

JAF는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4195번지 일대 15만평의 부지에 인간과 동물을 주제로 한 '제주애니멀 팜 테마파크(jeju Animal Farm Theme Park)를 2007년 완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JAF는 이곳에 총 사업비 517억원을 투입, 돼지, 말 등 가축의 일생을 그린 베이브타운 및 마상쇼와 애견쇼를 하는 공연장 등이 갖춰진 테마파크 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방갈로촌.전통문화 체험장.동물체험 코스.잔디 썰매장 등이 들어서는 캠핑빌리지 지구, 방목장과 사육장 및 연수원이 있는 연수원 지구, 텃밭과 유실수가 있는 탐라원 지구 등 모두 4개 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JAF는 이 테마파크에 노인들을 위한 200실 규모의 실버타운도 세우고 노인들로 하여금 소일거리로 농장을 운영하면서 소득도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JAF는 이미 테마파크 조성에 필요한 전체 부지 15만평 가운데 8만평의 토지 매입을 완료한데 이어 21일에는 탐라사료㈜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사업추진을 본격화 했다.

윤태현 회장은 "제주지역 순수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만큼 도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주민 우선 채용, 지역 건설업체 공사선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AF는 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가 3000만달러 이하임에 따라 제주국제자유도시 준프로젝트 사업자 지정신청을 조만간 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JAF의 동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건립이 이뤄지면 도민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제주관광 경쟁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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