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난임진단을 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 아이낳기좋은세상 제주운동본부와 제주도 한의사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청은 제주도에 주민등록을 둔 만 40세 이하의 난임여성 가운데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50% 이하인 가정이다. 올해는 시범으로 20명을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정부지정 난임시술기관에서 발급한 난임진단서와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주민등록본 등 관련서류를 구비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아이낳기좋은세상 제주운동본부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도 한의사회와 함께 난임원인 등을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난임부부에겐 오는 12월까지 50만원 상당의 한약, 침과 뜸 등 한방요법을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 출산율은 1.59명으로 전국 출산율 1.3명보다는 높지만 결혼 적령기 상승, 스트레스 노출 등으로 난임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러 관련 기관과 힘을 합쳐 자녀를 가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겟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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