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문화마을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섬속의 섬 우도가 '문화 예술의 섬'으로 변모하고 있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돌담길 및 야간 탐방시설, 우도문화센터와 우도 문화예술 소공원 2개소 조성을 완료하는 등 문화마을 조성사업과 관련된 기반시설들이 점차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시는 우도 문화마을의 메인 테마인 빈집을 활용한 문화 예술 창작·전시 레지던스 공간조성 등을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사업대상(사업비 4억)에 대한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설계가 완료되는 5월중 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8월중에는 시설공사를 완료해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문화마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도 문화센터(연면적 345.6㎡,지상 2층)엔 작가 3명이 지난달부터 입주해 작품활동과 프로그램 운영 등 활발한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우도 문화마을 조성사업은 2016년까지 연차별로 총23억을 추가로 투자해 창작 팩토리 아트숍, 유형 문화유산 정비, 민박아트룸 지원사업, 빈집프로 젝트 등을 추진한다.

이어 섬속의 섬 우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창조적 문화공간 재생을 통해 문화예술의 중심마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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