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5.4 전당대회를 앞두고 제주지역 대의원 표심을 잡기 위한 유세전에 나선다.

민주통합당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제주도당 개편대회 및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연설회에선 강기정, 김한길, 이용섭 후보(기호 순) 등 당 대표 주자 3명의 치열한 설전이 예상된다.

당대표 연설에 이어 최고위원 후보들의 유세전도 펼쳐진다.

최고위원 주자로는 안민석, 윤호중, 조경태, 우원식, 신경민, 유성엽, 양승조 후보 등 7명이다.

합동연설회가 끝나고 오후 5시 30분부터 제주도당 개편대회가 이어진다.

개편대회에선 위원장에 단독 출마한 고희범 후보의 찬반투표가 진행된다.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은 163명이며, 과반 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당선된다.

한편 연설회는 세종(17일), 대전(18일), 충남·전북(20일), 전남·광주(21일), 충북(22일), 강원(26일), 인천·서울(27일), 경기(28일) 순으로 진행된다.

대의원 투표는 다음달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실시된다.

당 대표 경선은 △대의원 투표 50%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 투표 30% △일반당원·국민 여론조사 20%의 비율이 적용된다.

<박수진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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