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근 의원.
신영근 제주도의회 의원(새누리당, 화북동)은 18일 지난 3월 6일 개소한 CCTV 통합관제센터와 관련해 "종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속개된 제30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센터는 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내에 설치됐다.

신 의원은 "센터는 총 2085대에 이르는 CCTV를 모니터링 하면서 각종 치안과 생활안전에 대한 통합관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설치비용만 43억 8400만원에 이르고 있고, 연간 운영비도 4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그런데 산불감시용 CCTV 11개소, 하천감시용 58개소, 불법주정차 단속 35개소, 클린하우스 무단투기 단속 844개소 등 총 948대에 이르는 CCTV는 여전히 자치경찰단과 소방방재본부에서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말로만 통합관제센터 일 뿐 실제적으로는 막대한 지방비가 투입된 채 종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나머지 948대도 관제 센터내에서 통합 모니터링 해야 한다"며 "센터 관리운영 주체는 정보정책과가 아니라 자치경찰단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견해를 물었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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