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장.<제주투데이DB>

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신청사 건립과 차장 직제 신설 필요성을 밝혀 성사 여부가 관심이다.

김 청장은 22일 제주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는 육지부와 달리 돌발상황 등에 대비한 인력과 장비 등 조직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에 걸맞은 신청사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청사는 1980년에 세워져 33년이 지나면서 부식과 균열 등으로 매해 유지 보수공사가 시행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400억원을 투입해 한라수목원 앞 제주해안경비단 부지에 지상 6층 규모의 신청사 건립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찰청 예산안에 신청사 실시설계비 6억1000만원이 반영됐지만 기획재정부에서 반영하지 않았다.

차장 직제 신설과 관련 김 청장은 "지난 정부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주경찰청 차장 직제 신설을 승인했지만 오원춘 사건이 터지면서 국민적 여론에 밀려 현실화되지 못했다”며 “시간이 문제지만 차장 직제가 신설되면 제주출신 총경들이 승진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은 1991년 지방경찰청이 신설돼 청장직에 경무관급이 배치되다 2006년 치안감으로 승격됐지만 전국 지방청 가운데 유일하게 경무관급 차장 직제가 신설되지 않고 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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