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선 행정부지사가 이임사를 통해 "제주발전을 위해 언제나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형선 행정부지사는 23일 "몸은 제주를 떠나지만 저는 항상 제주인이라는 인식을 갖고, 제주발전을 위해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새정부와 제주도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현안과 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 2011년 6월 30일 제주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행정부지사직을 마무리 하게 됐다"며 "제가 약속드리고 다짐했던 바를 충실하게 다 수행했는지 돌아보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하지만 아쉬움 보다는 지난 1년 10개월 여간 제주도 행정부지사로 일 해오면서 많은 보람과 자신감 얻을 수 있었다"면서 "제가 취임하면서 제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는 말씀을 드린바 있는데, 그동안 그 발전가능성이 여러 부분에서 실현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기억을 되새겼다.

김 부지사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도래, 2012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 성공개최,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진전 등 향후 제주발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쟁력 향상에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는 현장에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주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제주로 들어오는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들이 지속되고 있는 것 또한 저에게 큰 보람이자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부지사는 "제주는 분명 대한민국 미래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가 갖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와 청정한 자원, 자연과 문화 가치, 글로벌 브랜드 등은 국가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햇다.

또한 김 부지사는 "제주에서의 경험과 추억, 동료 여러분이 보여주신 저에 대한 신뢰와 사랑,‘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고자 흘렸던 땀과 열정은 앞으로 제가 공직을 수행하고 인생을 살아갈 때 매우 소중한 원동력이자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정말 행복했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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