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호 대리마을산촌유학센터 운영위원은 20일 오후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주도 농어촌유학 활성화 위한 간담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농어촌지역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통폐합에 따른 악순환 고리를 끊고, 농어촌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성호 전북 임실군 신평면 대리마을산촌유학센터 운영위원은 2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제주도 농어촌유학 활성화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박규헌·박원철·한영호 의원과 오대익 교육의원이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 활성화를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촌유학 지원 조례’ 제정에 앞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양 위원은 '농어촌유학 활성화를 통한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양 위원은 전북지역 농어촌유학과 관련 초기 기획부터 현재 운영에 이르기까지 실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양 위원은 농산어촌의 현실과 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속적인 인구 감소 △낙후돼 가는 교육환경 △아이템 부족 △복합적이며 악순화 되는 지역현실 등을 꼽았다.

양 위원은 이 같은 문제 해결 방안으로 농촌유학을 제시했다.

양 위원은 "농촌유학은 농어촌 학교와 지역사회를 동시에 발전시키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위원은  "교직원 사택건립 추진을 통한 지역과 함께하는 교직원 유치를 통해 교육 활성화 도모와 책임감 있는 교육을 전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은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 주변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주민이 공동으로 마을 개발 사업을 유치, 실행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양 위원은 "마을 사업 추진을 통해 마을 자산을 증대하고, 마을소유 토지를 확대해야한다"며 "학교와 마을이 협동해 국책사업에 공모하는 등 농촌유학지원·권역사업을 유치해야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이주를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마을에서 주택 임대사업을 전개해 인구증가와 소득증대를 동시에 창출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양 위원은 "방문객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한 전문도서관 건립도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교육, 문화, 예술, 자연, 생태 등을 테마로 한 아이템과 브랜드를 조성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양 위원은 "학교에선 혁신학교 유치 및 내실 있는 운영과 더불어 행복한 교육 여건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은 "마을에선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노력과 주민교육, 정책사업 유치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덧붙였다. <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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