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CS제주 국제학교 전경.

제주영어도시 국제학교인 NLCS(노스 런던 칼리지어트 스쿨)제주와 BHA(브랭섬홀 아시아)가 고액의 불법 영어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 덕양 을)은 28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국제학교가 불법 영어캠프로 '돈벌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NLCS제주는 지난해 7월 이후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2주간 275만원의 기숙영어캠프와 초등 3학년~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3주간 385만원의 기숙형 영어캠프 3개를 운영했다.

▲ 국회 김태원 의원.
또한 BHA는 지난해 12월 이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2주간 280만원, 3주간 370만원의 기숙형 영어캠프 2개를 운영했다.

김 의원은 "현행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는 학원으로 등록한 곳만 초·중·고교생에게 수업할 수 있도록 돼 있고, 대학은 봉사수준의 저가 강의만 가능하다"며 "제주국제학교의 영어캠프 운영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법률적 근거에도 불구하고 제주국제학교들이 1인당 수백만 원의 참가비를 받아 불법으로 기숙형 영어캠프를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영어 캠프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현실적인 수요가 많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려운 만큼 보다 우선 교육청 등과의 인증을 통해 적법하게 운영돼야 한다"며 "보다 저렴한 참가비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 BHA국제학교 전경.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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