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보호대상 해양생물 중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종(種)으로, 학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거머리말(잘피) 생태복원사업을 11월부터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3억6000만원을 들여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속칭 '통밧알'에 거머리말(잘피) 생태를 복원하고, 보호시설을 설치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거머리말은 국내에 다량 분포했지만 최근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

거머리말은 부착생물 및 어류의 산란·생육장 기능과 생물의 종 다양성에 기여하고, 질소와 인 등 영양염류를 흡수해 수질 정화에 뛰어나다. 또한 모래와 진흙의 이동을 막아줘 훼손된 생태계의 복원 식물로도 이용된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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