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희범 전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고희범 전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주지역 선거 사상 처음으로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개적인 '정치인 펀드'를 출시한다.

고 전 위원장은 기존 음성적인 선거자금 문화를 탈피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자금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주 선거사에서는 최초로 오는 27일부터 '클린! 고희범 펀드' 모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클린! 고희범 펀드'는 공개적으로 시민들에게 돈을 빌려 쓰고, 선거비용을 보전 받아 원금에 이자까지 합쳐 되돌려 주는 방식이다.

지방선거에서 펀드를 모집한 대표적 사례는 서울시장에 당선된 ‘박원순 펀드’가 있다.

'클린! 고희범 펀드' 모집 목표액은 2억원이다. 1인당 개별 모집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이율은 3.5%로 책정했다.

제주은행 (제주은행 14-01-060753 예금주 고희범)과 농협(농협 352-0059-2525-03 예금주 고희범)으로 입금하면 된다.

'클린! 고희범 펀드' 가입자에 대한 상환은 6월 4일 지방선거 이후 60일 이내에 이뤄지게 된다.

'클린! 고희범 펀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koheebu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 전 위원장은 “제주의 깨끗한 선거문화를 위해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빚을 지는 만큼 깨끗하고 당당한 선거 활동을 통해 도민들과 함께 승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전 위원장은 이번 6·4  지방선거 캐치프레이즈로 '정치교체! 깨끗한 힘 고희범'으로 확정했다.

이와 관련 고 전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 목표를 기존 정치인들의 구태 타파를 통한 '완전한 혁신'에 뒀다”며 “기존 정치인들의 구습과 관행에 빠진 도정으로는 '절반의 혁신’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정치교체를 통해 새로운 도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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