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는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원희룡 도정의 가이드라인이 만들어 지기 전에 개발 사업에 따른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논란을 알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개발사업의 행정절차를 잠정 중단할 것을 강하게 지시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취임 당시 청정자연은 제주공동체의 중요한 자원이자 미래세대에 넘겨줘야 할 소중한 공공자산이라며 자연의 가치를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도시와 환경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다.

하지만 카지노와 환경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이호유원지와 뉴오션타운에 대한 경관심의가 이뤄지는 등 엇박자 행정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행정절차에 대해 원희룡 도지사는 개발 사업을 관행적으로 통과시켜 줘선 안 된다며 해당 부서를 강한 어조로 공개 경고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특별히 그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했는지 모르지만 경관심의위원회 열어서 그냥 방망이 때리고, 도의회에 마치 옛날부터 했던 거니까 관행적으로 통과시켜는 것은 안된다."고 했다.

한발 더 나아가 논란이 일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앞으로 원희룡 도정의 선보전 후개발 원칙이 취임 초부터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나오는 노형동 드림타워와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의 가이드라인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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