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CCTV에 문제의 장면이 뚜렷하게 포착돼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또, 확보된 CCTV 영상에 찍힌 남성은 한 명 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영상 속 인물과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전했다.

또 신고자가 근처 다른 장소에서 같은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한 차례 더 봤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김수창 전 지검장의 주장과 달리, 자정을 전후해 CCTV에는 남성 한 명만 반복적으로 등장한다고 경찰은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까지 CCTV에 나온 남성이 김 전 지검장인지 단정할 수 없는 만큼, 주변 CCTV 화면들을 근거로 화면 속 인물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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