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 교육감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및 김영오 씨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마음을 담아  25일 1일 단식에 동참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집무실에서 외부일정을 최대한 축소하고, 집무를 수행하며 단식을 진행했다.

단식과 함께 그는 김영오씨의 조속한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편지를 작성, 김씨에게 보냈다.

▲ 이석문 편지글
편지에는 “글을 쓰는 이 순간, 제주에 오지못한 단원고 학생들이 떠오른다”며 “지난 7월 제주에서 만난 단원고 2학년 3반 학생 부모들의 눈물어린 호소도 귓가에 생생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영오씨를 향해 “단식하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건강이 너무 걱정된다. 조속히 단식을 멈춰달라”라고 요청한 뒤 “건강을 회복해 우리 사회를 깨우는 빛으로 굳건히 남아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 교육감은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늘 곁에 있음을 기억해달라”며 “세월호 아픔을 절대 잊지 않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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