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마을회 회장단이 1일 저녁 도청을 방문해 원지사와 면담 시간을 가졌다.
강정마을회 회장단이 원희룡 도지사와 첫 만남을 가졌다.

강정마을회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은 1일 저녁 도청을 찾아 “진정성 있는 진상조사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조 회장은 고권일 제주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등 회장단 5명과 함께 도청을 방문해 강정마을 주변지역 발전계획 사업 중지 및 2015년도 예산편성 유보, 제주도정의 일상 사업발전계획과 분리, 강정주민과 대화 시간 마련등을 건의했다.

조 회장은 “진장조사는 강정마을의 명예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역발전계획은 중단시켜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 “절차를 중시해서 차근차근 제대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보고서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원 지사는 “진정성을 갖고 진상조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발전게획은 향후 마을총회의 결정에 따를 수 있도록 유보하는 것이 맞는 만큼 지침을 내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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