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학교 초대 총장으로 당선된 고충석 신임 총장은 “ 오늘부로 우리는 다함께 경영부실대학의 굴레를 완전히 벗고, 도전적이고 과감한 변화의 패러다임을 스스로 만들어 갈 저력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국제대학교는 3일 대학 본관 강당에서 외부 귀빈과 교직원 및 재학생, 동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충석 초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고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대학인 제주국제대학교는 진리탐구, 인간존중, 미래창조의 교육이념으로 일어선 대학”이며 “지역주민의 열망과 지지로 만들어진 도내 유일의 4년제 종합사립대학이자, 지역발전의 견인차로서 40여 성상을 걸어 온 전통의 대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등교육을 업으로 고등교육을 업으로 살아온 교육자로서 제주국제대학교의 정상화는 엄중한 과제였다”며 “더욱이 외부인으로서 총장으로 나선다는 것이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서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숙원과제이었기에 장고를 거듭해 결정했습다”고  총장직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의 국제대학교 운영에 대해 “오늘을 계기로 경영부실대학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잊어서도 안 되며, 또 다시 우를 범해서도 안 되는 뼈아픈 역사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격랑의 풍파를 이겨낸 우리는 먼 훗날 제주국제대학교의 푸르고 무성한 대나무 잎을 받치고 있는 든든한 마디들이 되어 있을 것”이라며 "이제 모두 함께 마디가 되는 발전의 역사 속으로 동참해 주실 것”이라고  부탁했다.  

특히 고 총장은 “오늘부로 우리는 다함께 경영부실대학의 굴레를 완전히 벗고, 도전적이고 과감한 변화의 패러다임을 스스로 만들어 갈 저력이 있음을 보여 과거의 적폐를 청산하고, 학생중심의 교육적 철학을 공고히 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끌어가는 명문사학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명실공히 제주국제대를 온전히 제주도민의 대학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학교 명칭에 어울리는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제주국제대호의 새로운 돛이 높이 올랐다. 大항해를 앞두고, 우리 모두 자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간절한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혼자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격언처럼,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멀지만 보람찬 길로 함께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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