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시 칠성통일원 전선에 제비 떼가 서식하면서 제주시가 고민에 빠졌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10일전부터 제비 떼가 서식하면서 인근지역주민들의 차량은 물론 도로, 진열된 상품에 제비 배설물 등으로 주변 환경을 더럽히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도 불쾌감을 주고 있어 내방객이 줄어들고 있다는 등 지속적인  민원제기 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다각적인 방법을 찾고자 지역주민의견과 전문가의견 등을 수렴하면서 최적의 방안을 찾고자 하고 있으나 적당한 방안이 없어 고민 중이다.

 지역주민들은 당장 제비를 퇴치 하여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길조의 상징인 제비를 무작정 퇴치만 하는 것이 최선인지 등 방법을 놓고 해결방법을 찾고 있다.

해결방법으로는 한전의 협조를 통한 협조한 낚시줄 시설, 공포탄을 통한 퇴치, 주변환경을 밝게 하는 방법, 전선줄에 피복을 입히는 방법 등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관련단체 및 전문가들은 9월말 정도면 제비가 제주를 떠나게 됨에 따라 주민들이 불편하겠지만 기다려 주는게 상책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밖에도 장기적으로 전선지중화 사업 등을 통해 서식환경을 없애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얘기 하고 있다.

특히 조류보호 관련단체에서는 올해 제주로 이동한 제비가 예년에 비하여 많이 감소되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앞으로 제비 보기가 힘들어 질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으면서  제비보호 캠페인을 벌여 주었으면 하는 조심스런 의견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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