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2년 10월 개관한 '오사카 제주특산품 전시관'이 대일본 수출의 주요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선 제주도는 무역창구 일원화를 통해 공동구매와 물류, 통관 등의 절차를 체계화하고, 숍인숍(Shop-in-Shop) 등 직판점의 열악한 전시공간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판로망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10개의 직판점을 추가로 개설함과 동시에 통신판매망을 통한 전화주문 판매방식을 도입하는 등 중간 마진 없이 저렴하게 제주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주도는 월동무, 제주마육, 한라봉 차 등 제주 주력상품을 발굴하고,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도 포장 디자인, 현지 소비성향 등과 관련한 다양한 수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석 제주도 국제통상국장은 "최근 일본의 엔저현상으로 제주지역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제주상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 앞으로 오사카 제주특산품 전시관을 중심으로 제주 농수축산물이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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