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와 이어진 올레 길, 체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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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와 이어진 올레 길, 체르마트
  • 김태윤 기자
  • 승인 2014.11.04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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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레 6코스 출발점에서 뜻 있는 기념행사 열어

▲ '우정의 길' 기념행사가 제주에서 마련됐다.
제주올레 6코스와 스위스 체르마트 5개 호수길이 함께하는 ‘우정의 길’ 기념행사가 국경을 넘어 제주에서 마련됐다.

5일 오후 2시에 한국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올레길에서 스위스 체르마트와 만났다.

▲(좌)요르그 알 레딩 주한 스위스 대사, 크리스토프 뷔르긴 체르마트 시장
이번 제주올레와 체르마트간 ‘우정의길’ 기념행사는 제주 올레 6코스 출발점에서 요르그 알 레딩(Jörg Al.Reding) 주한 스위스 대사, 크리스토프 뷔르긴(Christoph Bürgin) 체르마트 시장,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박정하 정무부지사,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주올레와 체르마트간 ‘우정의 길’ 협약은 지난 2011년에 맺어 졌으며, 올해 7월에는 제주올레 간세가 체르마트 5개 호수길에 그리고 10월에는 체르마트 사인물이 제주올레 6 코스에 각각 설치 되었다.

오늘 행사를 위해 함께 참석한 체르마트관광청 부사장 마크 쇼이러 (Marc Scheurer)는 “최근 들어 체르마트를 찾는 한국 여행자 수가 급증하면서 ‘우정의 길’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봉 마테호른(Matterhorn)을 볼 수 있는 알프스 청정 마을로 더 유명한 체르마트는 최근 우라나라 TV프로그램과 신문, 잡지에도 자주 소개되어 많은 여행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올해 8월까지 전년대비 50% 이상의 한국 관광객이 늘었다.

특히 체르마트를 찾는 한국 여행자들 중 많은 수가 미디어에 소개되었던 마테호른을 배경으로 이어지는 하이킹 코스에 매료되어 하이킹을 즐기거나 패러글라이딩, 산악자전거와 같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고 있다.

뷔르긴 체르마트 시장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액티브한 한국인들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얘기하면서 “특히 2015년은 영국 등반가, 윔퍼(Edward Whymper)에 의한 마테호른 최초 정복 150주년을 맞는 해이니 만큼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오는 여행자들을 위해 우리 시가 준비를 많이 할 것 이다”이라고 전했다.

▲ 스위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지인 소장
스위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지인 소장은 체르마트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 급성장은 그 동안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스위스의 여행지를 다각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성과로 본다고 말한다.

2013년에는 우리나라 분천역과 체르마트역이 자매결연을 맺은데 이어, 올해는 체르마트 기차역에서 분천역과의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고, 코레일과 마테호른 고타르드 반(Matterhorn Gotthard Bahn)이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체르마트와 우리나라와의 관계가 최근 들어 더욱 돈독해졌다.

체르마트에서 열린 민속 씨름 대회에 우리나라 씨름대표선수단이 초청받기도 했다.

한국인들이체르마트에서 단순 관광에 그치지 않고,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즐기고 있다는 것 또한 우리나라 여행시장에 일어나고 있는 의미있는 변화 중 하나다.

스위스 체르마트 호수길

스위스 체르마트의 5개 호수길은 마테호른 주변에 위치한 5개 호수를 따라 걸으면서 호수 위에 비치는 웅장한 알프스 영봉 마테호른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하며 체험하는 길이다.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호수를 배경으로 한 마테호른과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 2개의 모습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사진가들에게도 매력적인 길로 알려져 있다.

제주 올레 6코스 쇠소깍 일대

이와 함께 우정의 길 협약을 맺는 제주올레 6코스는 쇠소깍에서 서귀포시-외돌개로 이어지는 올레길이다. 계곡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쇠소깍의 절경과 평화롭게 펼쳐진 서귀포 해안을 중심으로 이어진 바다길은 하이킹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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