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전국 시·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2위인 김관용 경북지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JTBC가 실시한 ‘10월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에서 원희룡 지사가 65.5%의 긍정평가(매우 잘함+잘 하는 편)를 받아 시·도지사 17명 중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로 64.2%,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61.6%의 긍정평가로 3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희정 충북도지사는 4위(59.8%), 박원순 서울시장은 5위(57.7%)로 뒤를 이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2위(48.3%)로 쳐졌다.

자치단체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권역별 국정수행 지지도와 비교하면, 원희룡 지사의 경우 박 대통령의 제주지역 국정 수행 지지도 46.9%보다 18.6%p 더 높게 나왔다.

전국 광역시·도의 주민생활 만족도에서도 제주도가 1위에 올랐다.

제주도는 만족한다(매우 만족+만족하는 편)는 긍정평가가 50.2%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경북으로 48.%, 3위는 서울로 47.8%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3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OD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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