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상표권 가처분 결정으로 야심차게 출발 했던 제주지역 제2소주인 ‘제주올레소주’가 ‘제주소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2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주)제주소주 문홍익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의 상표분쟁 과정과 새로운 상표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소상하게 설명했다.

오늘부터 이전에 출시됐던 ‘제주올레소주 곱들락, 산도롱’은 ‘제주소주 곱들락’ ‘제주소주 산도롱’으로 제품명을 바꿔 출시 하게 된다.

제주올레소주에서 제주소주로 바꿔 출시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10일 ㈜한라산이 ㈜제주소주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침해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일단 한라산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올레소주’는 제품을 의욕적으로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상표·디자인을 전면 교체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주)제주소주 문홍익 회장은 이번 상표분쟁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좋은 물을 가지고 소주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세계 곳곳에 제주 브랜드와 ‘제주소주’를 알리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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