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의 김준수가 빌린 돈 50억원 상당을 갚지 못해 법적분쟁에 휘말렸다.

제주지법 제3민사부(김양호 부장판사)는 김준수 소유의 서귀포시 강정동 토스카나호텔 건설에 참여한 A건설사와 B건설사가 김준수를 상대로 낸 대여금 지급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김준수는 최근 285억원을 투자해 제주도에 호텔을 건립한 바 있다. A건설과 B건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이 호텔 건설에 참여했다.

건설사는 "지난 9월 25일 정식 오픈한 토스카나 호텔 시설자금을 차용증을 받고 김준수에게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받아 김준수에 A건설사와 B건설사 30억3천여만원과 18억7천여만원씩 총 49억여원의 대여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법원은 B건설사가 김준수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가압류 신청도 받아들였다. 가압류한 재산에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김준수 소유의 호텔 등 부동산이 포함됐다.

김준수는 즉각 이의신청서를 제출, 건설사들과 대여금 청구소송을 벌이게 됐다. 토스카나 호텔 측은 "돈을 빌린 사실이 없다"며 "차용증을 쓴 것은 맞지만 회계처리를 위해 만든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송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준수 소송 걱정된다", "김준수 소송 무슨일?", "김준수 소송 문제없나", "김준수 소송 가압류라니", "김준수 소송 차용증을 회계처를 위해 쓰는 사람이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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