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은 2015년 제주교육 기치를 '교실'로 정하고 '행복한 교실'로 변화시키기 위해 업무를 덜어내고 교실을 지원하는 행정을 펼칠 뜻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7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대부분 일상을 차지하는 교실이 행복해야 한다"면서 "'행복한 교실'을 만들려면 교사가 아이들 한 명의 꿈과 끼, 성장에 집중할 수 있어야하고 성적과 서열이 아닌 아이들 꿈과 끼, 능력 성장에 맞춘 평가와 수업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교육의 궁극적 목표인 '배려와 협력으로 모두가 행복한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교실의 변화'"라며 "올해 교실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 10개의 역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교육감이 밝힌 10대 역점 과제는 지난 2일 공개된 새해 역점 사업과 대부분 중복되는 것으로 ▷고교체제개편안 완성 ▷제주형 혁신학교 '다혼디 배움학교' 운영 ▷제주 자유학기제 운영 강화 ▷대학입학지원관제 운영 ▷4·3평화·인권교육 본격 추진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 ▷학생건강증진센터 설립·운영 ▷축제가 있는 제주교육(1학생 1동아리 활동 지원)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9시 등교) 시행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구축 등이다.

제주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이석문 교육감의 교육행정이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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