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15일자로 2015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박영부 기획조정실장의 후임에는 김용구 특별자치행정국장이, 의회 사무처장에는 오승익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이번 정기인사는 직급승진 17명과 직위승진 20명, 전보 87명 등 12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부이사관 3명과 서기관 10명이 직급 승진했고, 부이사관 9명과 서기관 4급 11명 등 20명이 직위 승진했다.

57년생이 전진 배치되면서 공로연수를 1년 앞둔 56년생으로 고경실 의회사무처장은 제주발전연구원으로, 고한철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은 JDC로, 김민하 수자원본부장은 에너지공사로, 김진석 국제통상국장은 제주관광공사로, 이규봉 인재개발원장은 제주관광협회로 이동한다.

그 다음 나이(57, 58년생)인 김정학 정책기획관이 특별자치행정국장(직무대리), 강용석 국제자유도시계획과장이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직무대리), 박홍배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이 경제산업국장(직무대리)으로 각각 직위 승진했다.

민선 6기 도정 출범 후 원 지사를 가장 가까이 모셨던 문순영 비서실장이 환경보전국장(직무대리)로 직위 승진했고, 이 자리에는 원 지사를 국회에서 보좌했던 현광식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이 수혈됐다.

고시 출신으로 이중환, 양기철 부이사관이 각각 문화관광스포츠국장, 국제통장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직급 승진하면서 장기교육을 떠나는 박태희 해양수산국장 후임에는 이생기 해양수산연구원장이 직무대리로 직위승진하며 본청으로 입성했다.

양치석 농축산식품국장은 직무대리 꼬리표를 떼며 유임됐고, 송진권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직무대리)도 승진하면서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자리로 옮긴다.

전임 도정에서 석연치 않게 보직을 받지 못했던 강성근 지방농업연구관이 농업기술원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고, 에너지공사에 있던 홍성택 부이사관도 수자원본부장으로 입성했다.

본청 국장급 라인 중 강승수 경제산업국장은 인재개발원장으로 이동한다.

문원일 보건복지여성국장과 박태희 해양수산국장, 윤창성 1차산업경쟁력강화지원추진단장, 정태근 환경보전국장은 장기교육을 떠난다.

서기관급 실세 보직인 총무과장에는 강승부 자치행정과장이 양창호 총무과장은 관광산업경쟁력강화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주도는 이번 정기인사에 대해 “ 앞으로 성과 창출을 위한 인적 쇄신에 포인트를 뒀다”라고 일로써 승부하고자 하는 원희룡 도정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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