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6일 개방형 공모 전환과 맞물려 '사전내정설'이 나돈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에 1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이은희 전)한국건강가정진흥원장
사전에 알려진대로 중앙부처에서 근무해 온 제주 출신 이은희(57) 한국건강가정진흥원장이 단독 응모, 앞으로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거쳐 늦어도 2월 초순에 보건복지여성국장을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제주도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장급 여성 공무원이 한명도 없다는 지적을 어느정도 피해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원희룡 도정 출범이후 끊이지 않았던 '사전내정설'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닐 가능성이 커졌다.

제주도가 보건복지여성국장을 개방형으로 외부공모를 통해 임용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마자 도청 안팎에서는 특정인 내정설이 파다했다.

이 원장은 제주신성여고, 제주대 행정대학원,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주도청 사무관,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를 거쳐 여성가족부 과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2013년 9월13일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 했다.

이어 2013년 9월16일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한국건강가정진흥원 2대 원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었다.

임기 8개월여를 남기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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