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민병훈)는 3월 9일 17:58경 보안 수속 중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평소 심장병을 앓고 있었던 사고자(61세, 서울동작구)가 보안검색을 받고 항공기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 중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하여 의식을 잃고 휠체어에서 쓰러지자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응급처치자격과 심폐소생술 자격을 소지한 보안검색요원(고원진(28), 안희라(26))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으며, 현장에 있던 보안검색감독은 상황전파 체계에 따라 제주공항 종합상황실을 통해 공항의무실과 구급차를 호출하는 한편 다른 보안검색원들은 공항 내 비치된 자동제세동기(AED)를 급히 가져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주변을 차단하여 응급환자를 보호하였다.

전파 3분후 공항의원 간호사(송윤진)가 현장에 긴급출동하여 환자를 인계받아 심폐소생술을 지속하여 수행하였으며,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하고서야 사고자의 의식이 일부 돌아왔다. 곧 이어 한국공항공사 소방구조대 소속 구급요원이 도착하여 구급차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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