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도정 시절 고도완화 등 특혜 논란을 빚었던 제주시 연동 그린시티 사업부지에 대규모 오피스텔과 상가 건축이 추진되고 있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시 연동 옛 그린시티 사업부지에 오피스텔 372세대, 근린생활시설 4830, 판매시설 2680등을 조성하는 제주 연동 복합시설 조성사업제안서가 제출됐다. 사업기간은 20181231일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985억원이다.

지상 10, 지하 3층 규모(연면적 69531)로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최대 높이 제한인 30m 이하로 상업지역에 맞게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갖췄다. 용적률은 427%, 법정용적률 700% 이하로 제안됐다.

사업자는 이와 함께 현재 5개 필지로 되어 있는 부지를 1개로 합병하고, 진입로 개설 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지난 26일 도청홈페이지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2015-46)했다. 사업자의 제안을 수용한 셈이다.

제주도는 현재 5개 필지인 부지를 합치고 진입로를 개설하도록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줬는데, 앞으로 건축심의 과정에서 교통대책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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