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아 최우수 도지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월 2일부터 110일간 전국 17개 시도 및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실천계획서를 분석해 시도지사 및 교육감의 철학과 비전, 연차별 이행 로드맵과 재정계획 등을 평가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원희룡 지사의 공약실천계획은 종합구성·연차별 추진계획 등 개별구성·주민참여 유도 등 주민소통·정보접근성 등 웹소통· 선거공약과 공약실천계획서의 일치여부 등 5대 분야에서 합산 총점이 90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았다.

특히 공약사업 소요재원 및 조달방안 등을 제시하는 공약가계부(수입지출표)를 작성해 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고,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주민배심원단을 구성운영하는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공약실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전문가들의 분석과 비교 검토를 통해 공약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원 지사는 ‘제주 3·6·5 약속’으로 14개 분야·105개 공약을 제시했고, 공약실천계획은 도민에 대한 파급효과·사업 타당성·실현가능성·재정안정성 등 공약의 현실화에 최우선을 두고 수립했다.

공약이행을 위한 소요재원은 4조 2083억원, 임기내 투자가 3조7336억원, 임기후 4747억원으로 소요재원의 88.7%가 임기 내에 투자하게 된다.

국·도비 투자사업은 57개 사업에 3조 9207억원이 투자돼 전체소요 재원의 93.2%를 차지하고 있고, 105개 전체 공약 중 97개 사업의 임기내에 마무리 돼 임기내 공약비율이 다른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법률 도 협치정책기획관은 "이번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공약을 확정할 때 도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키고자 고민했던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공약 이행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도민과의 약속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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