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문화와 소프트웨어(SW)가 융합한 창조 허브로 조성하고, 위치기반서비스 중심의 스마트 관광 플랫폼 구축과 관광창업사관학교 운영을 통한 명품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또 2030년까지 친환경 발전 및 전기차로 100% 전환되는 '탄소 없는 섬 제주(Carbon Free Island Jeju) 2030' 구축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미래창조과학부와 제주도, 다음카카오, 아모레퍼시픽 등은 26일 오전 11시 제주벤처마루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센터는 이같은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11개 분야의 총 79개 정부기관과 지원기관, 제주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충북·충남센터 등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정부는 IT·문화, 스마트관광, 뷰티, 벤처육성에 총 1천569억원(투자 669억원, 융자 9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에서 13번째로 출범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체면적 1천924㎡ 규모로 커넥팅 라운지(개방 공간), 팹 랩(Fab-Lab·개발 및 테스트랩 공간 등), 스타업 입주 공간, 운영지원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센터는 앞으로 천혜의 자연환경, 독특한 섬 문화, 관광·체류 인프라와 문화이주민, 소프트 웨어 분야 이전 기업 등을 연결해 삶의 질과 창조경제가 선순환되는 한국판 실리콘 비치(Silicon Beach)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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