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주들의 심한 반발에도 제주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용역은 제주시 도남동 일원 자연녹지지역 16만3535㎡에 조성될 계획인 제주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다.

제주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오는 2018년까지 IT(정보통신) 관련 기업과 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현재 인근 지역이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묶여 있는 상황이다.

LH는 제주를 포함해 2차 산업지구 공모에 선정된 전국 6개 도시의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용역을 동시에 발주, 업체 선정을 거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 진행 과정에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입안되면 주민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에 국토교통부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산업단지 승인 절차를 밟아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해당 토지주들은 제주도의 일방적인 추진에 반발하며 산업단지 지정 추진 철회를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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