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속살을 만날 수 있는 도보여행길 ‘제주올레’로 제주 여행의 패턴을 바꾼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외국인 여행자들을 위한 원데이 체험 프로그램 ‘A day Away Awesome Jeju(이하 원데이 체험 프로그램)’를 오는 9월 18일(금)부터 11월 14일(토)까지 시범 운영한다.

원데이 체험 프로그램은 최근 제주를 찾는 외래 여행객들이 대규모 패키지 여행객에서 개별자유여행객(FIT)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이들에게 유명 관광지를 벗어나 제주올레길을 중심으로 한 제주의 숨은 명소를 찾아 걷고 힐링하며 제주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2015 서귀포시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서귀포시가 주관하고 제주시가 협력하며,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기획 및 운영한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올레 3코스(하천리 배고픈다리~표선해비치해변 구간)-신풍리 어멍아방잔치마을-김영갑 갤러리-용눈이오름으로 구성된 제주의 과거를 느끼는 동쪽 코스와 제주올레 12코스(자구내포구~용수포구 구간)-수월봉-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무릉곶자왈-안덕계곡 등을 지나며 태곳적 제주를 만나는 서쪽 코스, 따라비오름-신흥리 동백마을-제주올레 5코스(큰엉~신그물 구간)-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중섭거리로 이어져 제주의 오늘을 걷는 남쪽 코스 등 다양한 자연 풍광과 지역 문화 체험을 담아낸 3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서귀포시/제주시에서 집결하여 출발하며 영어, 중국어 길동무가 함께 해 방문 장소에 담긴 제주의 자연생태와 역사, 문화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들려주므로 제주를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제주 올레길을 걷다 제주에 반해 서귀포에 둥지를 틀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패트릭 칼(Patrick Karl) 씨는 “외국 여행자의 경우 언어 장벽 및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 때문에 제주의 다양한 면을 경험하기 어렵다”며, “이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오름, 곶자왈 등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이 더 많이 알려져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올레 함께>의 ‘A day Away Awesome Jeju’ 페이지에서 언어/출발지/코스 등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회당 참가비는 시범 운영 기간동안 20% 할인된 1인 64,000원으로 교통비, 해설비, 중식, 체험비, 기념품 등이 포함된다. 최대 2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각 프로그램 운영 전날까지 접수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사단법인 제주올레 기획실(064-762-2173)로 하면된다.

제주올레 원데이프로그램 남쪽코스 남원큰엉<사진제공=제주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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