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 본사에서 량찌엔장(梁建章) CEO와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가 9일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소재 히말라야 예술센터에서 제주도를 포함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삼성 관광사업 브랜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해 중국 내 관광산업 오피니언 리더 600명에게 '한국관광의 매력'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사장은 이번 설명회 기간 상하이 창닝지구에 위치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 본사를 방문해 량찌엔장(梁建章) CEO와 주요 경영진을 만나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과 량 CEO는 "유커들에게 한국 관광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한국 내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이를 마케팅하도록 양사가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중국인 관광객을 환대하는 한국의 정(情)을 보여 주고 ▷한국 관광과 쇼핑의 장점 ▷삼성의 관광사업 브랜드인 '신라면세점', '신라호텔', '신라스테이', '에버랜드' 등에 대해 홀로그램 등 첨단영상과 전시공간을 통해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중국 내 최고의 한류스타이면서 신라면세점의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이종석과의 미팅과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축하공연 등 중국 현지 관광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류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내수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방문하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한국 관광 산업의 재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메르스가 진정 기미를 보이던 지난 6월 말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과 국내에서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이부진 사장 등 경영진이 중국 현지를 직접 찾아가 CTS(China Travel Service, 中國旅行社) 등 중국 최대 여행사 대표, 중국 외교부 및 국가여유국(國家旅遊局)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상황을 설명하고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늘려 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중국 텐진, 선양, 베이징, 상하이 등 12개 도시에서 여행사 대표, 언론인 등 총 300여명을 한국에 초청하는 팸투어 행사도 가졌다. 이밖에 8월에는 제주테크노파크와 손잡고 '제주 K-뷰티 체험단' 팸투어를 적극 지원하는 등 중국과 국내에서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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