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서는 오는 9월 18일(금) 오후 7시 한일교류 멀티콜라보레이션 음악극 “흔적”이 공연에 오른다. 이 작품은 제주에서 보기 드문 실험극으로서 예술의 존재방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음악극 “흔적”은 고대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에 있어 제주도가 가졌음에 분명한 무형적인 자취들에 대한 상징과 재해석을 드러내는 작업으로 사운드아트, 무용, 퍼포먼스, 무대미술, 그리고 보이스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독특한 공연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미적 대상의 작품이 아닌 삶을 제고하는 매개체로서의 질문과 향유자의 가치 인식 과정에서 예술활동의 실천이 말하고자 하는 상징이 들어나게 될 이번 무대는 비언어적 삶의 ‘흔적’, 그 속에서 생산해 내는 예술적 가치를 찾아가는 프로세스, 그 자체로 실험적인 사회적 역할자로서의 ‘흔적’을 남기는 공연이 될 것이다.

특히 일본과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콜라보하여 제주에 관한 주제의식을 공유하고 이를 제주의 관객에게 선보이는 일이어서 의미 또한 크다 하겠다.

참여 아티스트로는 신양자(신체언어), 이대일(사운드아트,기획연출), 문지윤(첼로), 원주연(플롯), 하나무라 치카히로(무대미술), 타카무라 아끼꼬(보이스 퍼포먼스), 고베오토시 메리(신체언어)가 함께하며 이번 공연은 서귀포에 이어 제주시 아트세닉에서도 9월 19일 오후 7시에 공연된다.

복합문화공간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는 연중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은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소극장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와 활성화에 큰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충저소 9월 공연에 시도의 많은 예술애호가들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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