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가 제주지역 공공기관 최초로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JDC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국가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16년부터 전직원 임금피크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JDC 노사는 전직원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한 뒤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협약식을 17일 가졌다.

JDC는 직원간담회, 노동조합 집행부 설명회 등을 통해 전직원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노동조합은 수차례 검토를 통해 현장 직원의 의견을 반영한 조정안을 제시해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JDC는 내년부터 58세에서 60세로 정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퇴직전 58세에서 60세까지의 3년간 임금은 감액 조정되고,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별도직군으로 분류돼 능력과 경험에 적합한 직무를 부여받게 된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JDC의 임금피크제 도입은 노동시장 개혁이라는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청년일자리 창출과 고용난 해소를 위한 시대적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JDC 노사가 합심해 결단을 내렸다” 고 밝혔다.

문영호 JDC노동조합 위원장은 “제주지역 국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사가 따로 없다는 마음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J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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