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메르스 이후 또 다시 중국 관광객들이 밀려오면서 도내 관광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이와 때를 맞춰 전국 지방자치단체 마다 한국에 밀려오는 중국관광객인 유커를 자기 고장으로 유치하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전남 광주의 무등일보가 취재한 제주의 중국관광객 유치 실태가 눈길을 끈다.

이 신문에서는 첫째 제주가 메르스 여파를 딛고 해외 마케팅에 집중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명실 공히 중국 관광객들의 메카로 자리잡은 제주도지만 한국 대표 관광지로서 위상을 지키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북경을 방문해 중국 3대 포털 봉황넷과 소셜네트워크업체 바이두 등 관광유치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관광홍보 마케팅에 주력하기 위해 중국에서 영향력 있는 매체들과 접촉, 중국의 파워블로거를 제주로 초청해 답사와 취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직접 베이징과 상해를 차례로 방문해 메르스 여파 이후 뜸해진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관광유치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여름철 관광 성수기가 끝난 지난 9월부터는 음식, 스포츠, 콘서트를 중심으로 한 대형 이벤트를 마련해 해외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 기간동안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경품추첨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또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회의, 기업회의, 전시회 등 기업의 활동에 지원을 강화하고 컨벤션 뷰로와 ICC를 중심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국제 MICE유치를 위해 외국인 3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회의의 개최지원 한도를 상향시키고 문화, 관광, 레저를 연계한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하면서 향후 관광의 질적 향상 위한 기반 마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는 향후 관광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인프라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상 이변시 공항 체류객들을 위해 종합관리와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개선하고 외국인 개별관광객들을 위한 전용 투어버스 운영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제주 시민들로 구성해 친절캠페인을 전개하고 건전한 관광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질서 계도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렌트카 교통사고에 대비, 렌터카에 블랙박스 설치를 지원한다.

여기에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휠체어 도로를 조성하는 등 빈틈없는 관광복지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소비력이 가장 큰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대표 관광지로서 위상을 높이고 타지역에 요우커를 유치할 수 있는 관광정책 방안이 벤치마킹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