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온라인을 통해 평소에 쌓아온 노래실력을 겨루는 인터넷 가요제에서 가수 임재범의 ‘고해’를 부른 김민재(18·대기고 2)군이 최우수상을 차지, 화제가 되고 있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주최하고 벅스가 주관한 인터넷 가요제는 이번이 첫 회다.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이승희 http://www.youth.go.kr)는 청소년들의 꺼리문화를 인터넷이라는 공개적인 장을 통해 알리도록 함으로써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제1회 청소년인터넷가요제’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했다.

김 군은 수상소감에서 “친구가 몰래 노래파일을 벅스에 올려 예선 통과한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며 “앞으로 실용음악과 쪽으로 진학해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 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 가요제 본선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표현력으로 벅스 네티즌 투표 등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한편 이번 가요제에는 84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음악서비스 ‘벅스’의 행사전용 홈페이지에서 직접 노래를 불러 저장하거나 MP3·WMA 음악파일 및 동영상파일로 전송해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본선 진출곡들은 벅스 이벤트 페이지( http://event.bugs.co.kr)에서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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