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상설전시관 모습 <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제주교육박물관(관장 오대길)은 소중한 문화유산 제주어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체계적으로 이해‧학습할 수 있도록 도내 최초로 <소멸위기, 제주어 상설전시관>을 개관하여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1년 유네스코는 전 세계의 ‘사라지는 언어’ 가운데 제주어를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지정하였는데, 이는 제주어가 반드시 지켜져야 할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총 사업비 1억 7천만 원이 투입된 이번 <제주어 상설전시관>은 도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많은 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제주어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제주어 전시관>과 <제주어 교실>을 나누어 운영하게 된다.

▶ 제주어 상설전시관
- 패널설명 : 언어의 기원, 세계의 언어, 우리나라의 언어, 제주어, 제주어의 특징을 차례대로 소개
- 전시자료 : 제주도 방언집(석주명, 1947), 제주방언연구(박용후, 1986) 등
- 영상관람 : 일상생활 속 제주어의 사용(학교에서, 시장에서 등)
- 퀴즈 : 올바른 제주어 사용을 위한 단어와 문장 학습 퀴즈
- 놀이 : 5가지 제주어 창작동요를 듣고 피아노 건반 밟기

▶제주어 교실
- 제주어 상황극 체험 : 삼성신화, 삼승할망, 만덕할망
- 제주어 경연대회 영상 관람(2012년~2015년)

제주교육박물관은 <소멸위기, 제주어 상설전시관>이 실생활에서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주어 관련자료 수집, 체험코너 확충 및 제주어 보전‧계승에 힘써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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