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학 육성을 위한 외부공모 지원 과제 “제주 전통옹기의 복원과 전승 및 문화유산화 과정 연구”(연구책임: 염미경)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근대화과정에서 소멸되다시피 한 제주전통옹기 복원 전승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옹기 전승체계의 현주소와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현재 제주옹기와 관련해서 대정읍 구억리 노랑굴(도지정 문화재기념물 제58-1호)과 검은굴(도지정 문화재기념물 제58-2호), 대정읍 신평리 노랑굴(도지정 문화재기념물 제58-3호), 대정읍 신도리 노랑굴(도지정 문화재기념물 제58-4) ‘제주도 옹기장’(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4호)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전승체계를 갖추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센터는 제주옹기에 대한 문화적 요소들의 문화재 지정도 바람직하지만, 제주옹기는 제작기술을 중심으로 경제적・문화적・사회적으로 융합된 산물이기 때문에,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전승체계의 개선과 변화가 필요하며 민과 관의 협력으로 보전과 개발 노력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밝히며 정책적으로는 옹기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민들과 교류의 장을 만드는 한편, 전수교육관의 사회교육 기능을 강화하여 평생학습관, 향토문화관, 지역박물관, 홍보전시관, 문화상품관, 체험연계사업장 등 복합문화센터로 삼아 대표적 문화공간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이번 연구의 기초가 되었던 제주도지정 무형문화제 제14호 ‘제주전통옹기 기능보유자’ 생애사 자료와 ‘제주옹기굴제’ 영상자료 등을 확보하고 연구를 통해 생산된 자료 데이터를 제주학아카이브 (www://jst.re.kr)에 탑재하여 후속 연구의 기초자료로 삼는다고 밝혔다.

제주옹기전수관에서의 2015년 전수교육 현장 <사진제공=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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