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예비후보는 제주의 관광산업은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지만, 도민들은 그 이익을 직접 체감하지 못하고 있음. 반면 관광객 증가로 교통체증, 환경오염, 소음 등 부정적인 영향이 증가하여 도민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도민들의 피해를 보전하고 새로운 관광산업을 육성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관광세’, ‘입도세’등의 도입이 이전에도 추진되어 왔지만 그때마다 조세 증가 저항에 부딪혀 현실화되지 못해 왔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그러나 지난 1월 발표된 제주미래비전연구단의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관광세(관광호텔숙박세)’ 부과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여 제주관광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해야 할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망하면서 ‘관광세’는 현재 미국, 일본을 비롯하여 유럽의 많은 국가들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징수하여 관련 재원 등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 따라서 이제 그 목적의 필요성과 정당성보다는 조세부담자들에게 합리적인 이해를 구하고 거부감 없이 부과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존 ‘관광세’ 명목으로 징수하기 보다는 ‘관광기금’또는 ‘관광자원 기부금’의 형태로 명목을 전환함으로써 의무적인 부담이 아니라 자발적인 참여라는 인식을 주기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또한 골프장, 면세점 등과 같이 매출액이 큰 관광시설에서 부터 부과를 시작하도록 함으로써 납세 의무자들의 거부감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따라서 현재의‘지역자원시설세’규정을 보강하여 과세대상 및 의무자에 제주관광자원에 관련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명시되도록만 하면, 큰 폭의 법개정 없이도 관광업체 사용요금에 일부 포함시키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역자원시설세’가 ‘관광세’와 같은 효과를 내도록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위와 같은 개정 논의는 제주도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강원도 국회의원들과의 협력도 중요한 일임. 이를 위해서 국회, 새누리당,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관련 규정의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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