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윤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치석 예비후보는 클린 선거를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날 양치석 예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저와 제 가족을 두세 번 죽이는 인격 테러이자 선거테러”라고 주장한 데 대해 역공에 나선 것이다.

양치석 후보는 10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차 공천심사를 발표한 이후인 오후 3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악의적 유언비어는 저와 제 가족을 두 번 세 번 죽이는 인격 테러이자 선거테러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자진해서 검찰에 수사 의뢰한 만큼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이 되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상대 후보에게 ‘클린 선거’를 제안한 것이지만, 자신을 향할 검증 공세에 대해 미리 방어막을 친 것이다.

이에 대해 양창윤 후보는 “어제 양치석 후보가 공정하고 투명한 클린선거를 제안하는 척 하면서 여전히 상대 후보를 비난하고, 자신의 의혹은 궤변으로 얼버무린데 대해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양치석 후보가 언급한 ‘유언비어’, ‘흑색선전’, ‘인격테러’ 등의 표현을 문제 삼으며 “클린 경선을 제안한 분이 이런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앞에서는 웃으면서 뒤로는 비수를 들이대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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