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하는 구성지 의장

16일 제33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개회사를 통해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구  의장은 “제주 4·3의 완전해결을 위해 평화와 화해, 상생의 4·3 정신을 세계화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제주 4·3이 올해로 68주년, 2년 후면 70주년을 맞게 된다”며 “4·3의 문제 해결을 향한 차분한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희생자 재심사 문제 제기에 대한 단호한 대처, 추가진상조사, 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개별보상, 화해와 상생의 제주 4·3 정신 계승 등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제주 4·3이라는 단어의 굴레를 넘어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널리 알려 세계화하는 것이 진정한 제주 4·3의 완전해결”이라고 강조했다.

구 의장은 또 “지난달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9년 만에 준공된 것으로 강정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갈등과 아픔의 제공자인 정부와 도정이 앞장서서 주민 명예회복과 갈등 치유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제338회 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7일 회기로 제주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29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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