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원 카페 델문도 대표 아너 소사이어티 48호 가입식 모습 <사진제공=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추운 겨울 움츠러들었던 몸과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이는 봄 햇살처럼 따뜻한 나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문성원(44) 카페 델문도 대표이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문성원 대표 3월 18일 오전 11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사무실에서 1억 원 기부를 약속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인증패를 받고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문성원 대표는 도내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48번째 회원으로 등록됐으며, 전국에서는 1,109번째 회원이 됐다.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함덕 서우봉 해변에 위치한 카페 델문도를 운영하고 있는 문성원 대표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 이사 겸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제주서부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건입동마을회 이사를 맡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또한 문성원 대표는 마을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는 등 사랑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건네오고 있다.

이날 가입식에서 문성원 대표는 “어릴 적 마을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십시일반 모아 어려운 일을 해결해나가는 어르신들을 보며 자연스레 나눔을 체득 해왔다”며 “평소 돈을 벌면 당연히 환원해야한다는 생각은 늘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은 특별한 때 하는 것이 아닌 당연한 일상이다. 꾸준히 기부를 해오고는 있었지만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고액기부를 결심하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해지는 것 같다”며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나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되었으며, 가입조건으로는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제주지역에 48명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16명 회원이 탄생한 데 이어 2016년 새해를 맞아 현재까지 7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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