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니이가타) 전세기 환영행사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최근 일본인관광객의 제주 방문을 위한 항공 접근성이 크게 낮아져 제주↔일본 간 항공노선 문제 해결이 중요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제주↔일본 간 직항 항공전세기 유치에 성공하며 제주에 일본인 관광시장 회복의 신호탄으로 그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 19일(토) 제주국제공항에 일본 오사카와 니가타 지역에서 3월 춘분연휴를 맞아 두 편의 전세기를 유치, 30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직항 전세기의 제주취항은 지난해 연말부터 도와 제주관광공사, 그리고 일본 내 4개의 제주관광공사 일본홍보사무소(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가 접근성 강화를 통한 일본인 관광객 조기 정상화를 위하여 중점적으로 실시해 프로모션의 결과다.

니가타는 지난 2월 말 지오트레일, 올레길, 세계자연유산센터 방문 등 도내 지오파크 현황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3월에 이어 5월, 가을 등에도 제주에 전세기를 띄울 예정에 있어 향후 지속적인 전세기 취항 및 제주상품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오사카 또한 제주와 일본을 잇는 기존 직항 노선 중 하나지만, 주3회 운항으로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지역의 추가 수요에 의해 신규 전세기가 취항되어 향후 노선 증편 및 기재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전세기 취항에 맞춰 19일 오후 2시부터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 대합실에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함께 전세기 취항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환영행사는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여 침체된 일본인 관광시장에 대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전세기를 통해 제주를 방문한 한 일본인 관광객은 “니가타에서는 제주에 와 볼 기회가 좀처럼 없었다.”라고 말하며 덧붙여 “제주의 봄꽃과 깨끗한 바다,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제주 여행에 대한 설렌 마음을 내비췄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직항 전세기의 제주 취항은 일본 관광시장에 활기를 띄우는 호조의 스타트가 될 것이다.”라며 “이를 발판삼아 앞으로 일본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방도시 발 전세기 유치, 제주↔일본 간 LCC 신규노선 유치 등 지속적으로 접근성 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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