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파행 인사 논란과 맞물려 준비단계서부터 도교육계 안팎의 관심을 모아온 제주도교육청 공무원직장협의회가 6일 공식 출범했다.

도교육청과 산하기관, 일선학교 등에서 모인 150여명의 공무원들은 이날 제주교육박물관에서 도교육청 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직장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윤덕언씨(도교육청 기획재정과)를 선출했다.

또 강부윤.오대길.정순식.조계출.진성효.홍태유씨(이상 도교육청)와 강문혁씨(제주관광해양고), 양정미씨(서귀고) 등 8명이 협의위원으로 선출됐다.

▲ 제주도교육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초대회장 윤덕언씨.
이날 출범한 직장협의회에는 503명의 6급이하 공무원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직장협의회 소속 공무원들은 이날 발표한 창립선언문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뜻을 모아 제주교육의 새 지평을 열면서, 바라는 소망을 이루어나가고자 직장협의회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관장과의 자주적인 협의를 통해 권익 보호 및 근무환경 개선 등에 노력할 것이며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공식 출범한 직장협의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제주도교육감소속지방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인사업무 종사자와 예산.경리.물품출납업 종사자, 비서 업무 종사자, 자동차운전업무 종사자 등은 협의회 가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또 협의회와 설립기관의 장은 매년 1년 정기적으로 협의하여야 하며 합의한 것에 대하여는 최대한 이의 이행에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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