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남원중학교(교장 우옥희)는 지난 4월 1일(금) 등교시간(08:00~08:40)을 이용하여 Hug Day 및 바른 언어사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원중의 Hug Day는 지난해 4월부터 매월 1일 실시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생회와 학부모, 교직원 중심으로 운영하였으나 점차 확대하여 올해는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남원파출소 경찰관 및 자율방범대원, 남원읍 기관장 등이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의 인성과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온 마을이 동참하였다.

Hug Day는 “사랑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학생들을 일일이 따뜻한 포옹으로 맞이하는 것이다. 신학기 어색함이 많은 사제 간, 친구 간, 선후배 사이의 보이지 않은 벽을 허물고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교류하여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속하자는 의미에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학부모, 지역주민까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Hug Day에는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찰관들이 아침식사를 못하고 온 학생들에게 따뜻한 수프와 빵을 제공하고, 포돌이와 포순이를 함께 참여하게 하여 학생들에게 행복한 아침을 맞게 하였다.

Hug Day에 처음 참여한 김형림 학부모님은 아들을 안아 본 적이 없는데 앞으로는 자주 안아 주어야겠다면서 오히려 부모님의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태우 학생부장은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Hug Day를 통해 따뜻한 사랑을 나눔으로써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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