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여자프로골프대항전 박세리(26.CJ)선수가 6일 첫 날 싱글 홀매치플레이어에서 클럽 규정을 어겨 첫 3홀을 잃어 패배를 당했다.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린 2003 우리금융-핀크스컵 한일여자프르로골프대항전에 참가한 박세리 선수는 후지이 가쓰미(26)선수와 마지막 12번 주자로 맞붙었다.

박세리는 이날 경기에서 3번홀까지 1홀씩 주고받던 중 4번홀 티샷에 들어가기 직전, 규정보다 2개 더 많은 16개의 클럽을 갖고 나왔다.

그러나 박세리는 16개 클럽을 갖고 나온 사실이 매치 블레이 규정을 위반한 것을 뒤늦게 깨닫고 자진 신고했으나 이전 3홀을 모두 무효화하는 벌타을 받했다.

박세리는 그러나 마지막 18번홀까지 가기 전에 클럽 2개를 빼고 신고를 마쳤기 때문에 실격 처리는 면했다.

이어 4번홀까지 잃으며 난조를 보였인 박 선수는 5번홀부터 맹추격을 개시해 14번홀에서는 올스퀘어를 이루는 저력을 과시했으나 막판 15, 16, 17번 홀을 연 달아 잃어 결국 3홀차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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