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미국의 최고 미래학자였던 허만 칸 박사. 그는 1978년 국제상공회의소에 제출한 ‘제4의 물결’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래에는 인간의 삶의 질과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가 예견한 ‘제4의 물결’은 현대에 와서 ‘자원봉사’로 해석된다.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는 ‘자아실현’을 인간의 욕구 중에서 최고 단계의 욕구라 말한다. △생리적 욕구△안정에 대한 욕구 △애정과 소속에 대한 욕구 △자기존중의 욕구의 4단계가 충족되면 마지막 단계인 △자아실현의 욕구가 나타난다고 해석한다.

21세기, 자원봉사는 과거 여러 학자가 예견했듯 사회의 흐름을 따라 그리고 인간의 욕구에 따라 큰 물결로 퍼져나가고 있다. 자원봉사의 의미는 무엇이고, 흐름은 어떻게 이어져 왔을까. 그리고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자원봉사의 꽃으로 사회는 어떤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제주투데이는 [연중캠페인]-자원봉사 '제주를 바꾸는 힘'을 통해 잔잔하지만, 큰 흐름인 자원봉사의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총 12회에 걸쳐 연재될 [제4의 물결, 자원봉사를 꽃피워라]는 세계의 자원봉사, 그리고 우리나라와 제주사회의 자원봉사를 짚어본다. 더불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자원봉사의 미래’는 어떤 열매로 맺어져야 하는지의 고민을 담고, 사회에 퍼질 자원봉사의 물결-그 탄탄한 뿌리를 발견하고 제안하고자 한다.

제4의 물결로 불리는 자원봉사, 이미 사회 곳곳에 뿌리 내렸지만 사실 그 체계가 탄탄하지만은 않다. 자원봉사활동의 영역이 다양화 되고 있지만 한 영역에 편중된 현상이 오래고, 처음 발을 들이는 자원봉사자의 수는 늘고 있지만 중간 이탈자도 만만찮다. 양적 성장에 비해 '질'을 갖추지 못한 이유 때문이다.

물론 최근에는 각 지자체에 자원봉사센터가 설립되고, 정부에서 직접 관리에 들어가는 등 체계화를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자원봉사가 더는 '착한 일'에만 머무는 게 아닌, 나라의 '내적 성장'을 단단히 하는 큰 자원이라는 인식이 자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속도를 내서 자원봉사활동을 '조직화' '체계화'하고 '합리화' '사회화'할 수 있을까. 그 앞을 내다보기 위해, 과거 우리의 그리고 세계의 자원봉사를 먼저 짚어본다.   

△세계의 자원봉사△

탄탄하게 ‘조직화’ 된 영국의 자원봉사

햄 하우스-1895년 만들어진 영국의 비영리 문화재보호단체 ‘내려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의 보호 건축물 중 하나. 영국내 대부분의 역사적인 건축물과 국립공원 등은 내려널 트러스트의 관리 아래 보호되고 있다

런던 외곽에 위치한 17세기 초 귀족의 저택인 ‘햄 하우스’. 이곳에서는 총 18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관광객을 안내한다. 나이도 본업도 천차만별인 이들은 각 방마다 한 사람씩 붙어서 소장품의 유래를 설명한다. 영국 전통식 정원이며 기념품점에도 어김없이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대부분은 지역주민이다. 이들은 출퇴근 개념을 두지 않고 나오고 싶을 때 나온다. 하루에 20명 이상씩 봉사자들이 모여들어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자원봉사의 뿌리를 짚어보려면 우선 ‘영국’으로 건너가야 한다. 자원봉사로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국가가 바로 영국이다. 지금은 그 전통을 토대로 자원봉사활동이 ‘기간산업’으로써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시작은 기독교의 자선활동이었다. 나병환자 등을 위한 봉사활동, 노예부역 폐지, 병원의 환경개선 등 활동영역은 좁게 시작됐다. 그러던 것이 19세기 산업혁명 때 자원봉사 활동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인다. 산업혁명으로 야기된 사회문제, 특히 빈민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류계층의 이타주의와 사회개량주의가 바탕이 됐다.

이어 사무엘 바넷(Samuel Barnett)목사부부의 ‘인보관운동(Settlement House Movement)’으로 다수의 시민들이 슬럼지역 주민들과 우애관계를 맺고 원조를 전하는 ‘민간 차원의 사회복지활동’이 시작된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촉진된 계기로 ‘자원봉사활동의 출발점’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후 영국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보장하는 복지국가로의 면모를 갖추면서, 자원봉사활동은 국민보건 서비스제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 서비스 영역’에 포함됐다.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재평가 되고 조명받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석유파동 때였다. ‘복지국가 위기론’이 나오면서 정부는 많은 법적인 서비스를 자원봉사의 임무로 바꿨다.

정부 주도의 사회복지활동은 축소됐고, 민간 주도의 자원봉사활동이 활성화 됐다. 대신 정부는 자원봉사활동 단체에 면세 및 비과세, 자원봉사 활동 기부자에게는 소득공제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현재 영국에는 30만 곳 이상의 자원봉사기관과 300여곳의 자원봉사안내소가 있다. 정부는 내무부에 자원봉사과를 설치해 매해 GNP의 5% 이상을 자원봉사 발전에 투입하고 있다.

1997년 영국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전국 조사에 의하면 전체 영국 인구의 48%가 한 해 동안 공식적인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남녀 모두 동등한 참여율을 보였고 그 인구가 약 2200만명이다. 비공식적인 자원봉사활동까지 포함하면 참여율은 74%에 이른다고 보고하고 있다.

영국의 자원봉사활동은 ‘조직화’된 것이 특징이다. 오랜 전통으로 다져진 노하우로 정부는 전국차원의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자원이 동원되고, 자원봉사자들이 적절한 기관과 임무에 배치된다.

개인주의를 ‘공동체’로 묶는 미국의 자원봉사

2005년 9월 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현장에서 복구활동을 벌이는 응급대응팀 자원봉사자들(사진-AP 제공).

재해가 발생했을 때 미국 등 방재 선진국들은 현장에 민간 주도의 자원봉사센터를 설치하고 정교한 매뉴얼에 근거해 센터를 운영한다. 재해 현장에서 행정기관과 자원봉사센터의 합리적 역할 관계는 중요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시의 자원봉사 동원체계는 ① 모집(센터가 담당) ② 접수(센터가 담당) ③ 훈련(센터와 행정이 협동) ④ 감독(행정이 담당) ⑤ 평가(센터와 행정이 협동)로 운영됐다.

현재 자원봉사가 가장 활성화 된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보상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자원봉사진흥을 위한 단일법을 갖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미국의 자원봉사는 17세기 초 유럽에서 온 이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이웃끼리 상부상조해야 했던 당시의 생활에서 출발했다고 본다. 이후 민간기관들이 설립돼 1840년대에 이르러서는 뉴욕에만 30개 이상의 민간단체들이 설립됐다. 이후 1877년 자선조직협회가 설립돼 미국 전역에 퍼지기 시작했다.

현재 어린이 200만명과 자원봉사 성인 80만명 등 총 280만명이

미국걸스카우트연맹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가 출현한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YWCA, 미국접십자사 등 국가 및 국제봉사기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후 자원봉사국 설치, 자원봉사자 사무국협회 등이 조직되면서 ‘공동체’로서의 자원봉사 회원체계가 강화된다. 이어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의 ‘평화봉사단’ 1971년 닉슨 대통령의 'ACTION(민간자원봉사 지원 독립기관)'이 창설되면서 자원봉사활동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더불어 자원봉사활동을 법적으로 더욱 보장하기 위해 1973년 국내자원봉사활동법을 제정했는데, 이 법은 특별법으로 자원봉사자에 대한 연방정부의 각종 지원활동을 규정하고, 정부의 직접적인 공공자원봉사단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아낸다.

이후 1991년 촛불재단이 창설돼 미국내 5천개가 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자료센터의 역할과 지역에 봉사센터를 개설하는 것을 돕고 있다.

현재 미국의 민간부문 자원봉사활동은 촛불재단에서, 공공부문 자원봉사활동은 연방정부의 3개 부처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프로그램은 특정한 집단을 대상으로 해 한 가지 기능만 수행한다.

미국 내 자원봉사자의 주요 활동 분야는 크게 네가지로 분류된다. 복지, 환경, 교육, 안전문제가 그것이다. 자원봉사자 중 85%가 이 네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예술과 문화, 스포츠, 인권문제 등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의 자원봉사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으로 추진력을 얻고, 민간의 ‘전문화된 서비스’로 자원봉사가 꽃을 피우고 있다.

행정이 앞장서는 ‘일본’의 자원봉사

1995년 고베와 오사카를 잇는 한신(阪神)고속도로가 고베 대지진으로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한신 고속도로의 상판이 무너지고 500m 이상이 쓰러졌다. 그리고 고베의 생명줄인 항만이 파괴되어 복구하는데만 2년이 걸리고 40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에서는 1923년 간토 대지진 이후 최대의 인명 피해를 기록했다. 6434명이 사망, 3명 실종, 4만3792명이 부상당했으며, 주택 전파 104,906채 등 재산피해도 10조엔(당시 일본 GDP의 2.5%에 해당)에 달했다.

1995년 ‘고베 대지진’. 대도시 지역을 강타한 지진 발생 이후 3개월 사이에 총 120여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구조와 복구활동에 참여한다.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이 신속하게 재해복구를 할 수 있었던 건, 일본 사회 내 네트워크형 지원조직이 유기적으로 활동을 지원했고, 1990년대 이후 형성된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관리 조정자들 사이에 구축된 신뢰관계와 기업의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 참여가 효과적으로 작용됐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자원봉사의 체계적인 제도가 잘 갖춰진 것으로 손꼽히는 일본. 일본의 자원봉사 특징은 정부가 처음부터 자원봉사를 지원, 육성했다는 것이다. 행정이 자원봉사자를 임명해 각 업무분야에서 활동한다. 이를 ‘민생위원제도’라 한다.

일본의 자원봉사활동이 일반적으로 시작된 것은 1920년 경. ‘사회식민사업’과 ‘대학식민사업’으로 불렸던 자원봉사활동이 ‘인보사업’으로 표현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러다 1940년대 혼란한 사회를 배경으로 부랑아 보호를 위한 자생단체가 민간차원에서 생겨났고, 이후 ‘민생위원법’, ‘사회사업법’ 등 자원봉사 관련 행정법도 체계를 갖춰간다.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의 개념이 나오면서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건 1965년을 전후해서다. 각기 활동해 오던 학생자원봉사와 부인자원봉사가 상호협력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자원봉사의 양적인 확대가 급속도로 진행됐다.

후지필름사(社)는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손상된

사진을 복원해주기 위해 사내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사진

구조 프로젝트’ 팀을 꾸렸다. 직원들은 바닷물로 더럽혀진

사진을 깨끗하게 세척할 방법을 찾았다. 지금까지 1500여

명의 후지필름 직원이 이 프로젝트에 참가해 80여 곳의 피해

지역을 돌며 약 17만 장의 사진을 세정 및 복원해왔다.

1968년 ‘자원봉사자 육성 기본 요강’이 책정되면서 자원봉사활동의 전국 차원의 통일된 규정과 기준이 제시된다. 이후 급속한 고도성장과 석유파동으로 국내외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되면서 자원봉사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진다.

일본의 사회복지 정책은 이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보조와 함께 사회복지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 활동체계가 정비, 활성화 된다.

영역도 복지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자연보호, 시가지 보호, 도시계획, 국제협력 등의 영역으로 점차 확대된다.

90년대에 들어서는 일반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자원봉사 영역이 더 다양화 된다.

특히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을 계기로 일본의 자원봉사활동이 새롭게 평가되고, 자원봉사자 수도 크게 늘어 2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기업에서는 임직원의 자원봉사자 휴가제도인 ‘사회보상 휴가제도(1년 유급휴가)’를 시작했고, 입학과 취직시험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나의 평가점수로 첨부하는 등 변화된 인식이 반영됐다.

현재 일본의 자원봉사단체 수는 약 6만개가 넘는다. 자원봉사자 수는 5천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50%, 여성이 75%를 차지해 우리나라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또한 40~65세의 자원봉사자가 60%를 차지하는 등 일본의 자원봉사도 우리나라처럼 ‘장년층’이 주도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은 커가는데 ‘제도’가 부족한 우리나라

2007년 태안 앞바다를 기름띠로 뒤덮은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삼성물산이 시공하던 인천대교 공사를 마친 후 삼성중공업 소속 삼성 1호 크레인 부선(동력이 없는 배)을 예인선이 경남 거제로 끌고 가는 과정에서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해당 부선이 바다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릿호와 충돌, 유조선 내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유 유출로 인근 양식장의 어패류가 대량으로 폐사했고, 어장이 황폐해지면서 해당 지역의 생업에 영향을 미쳐 지역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7년 태안 앞바다를 기름띠로 뒤덮은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국가적 재난이었지만 동시에 희망을 보게 했던 사건이기도 했다. 전국에서 몰려온 200만 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며칠이고 기름띠를 제거하는 데 땀을 흘렸다. 우리 시민사회의 자발적 참여 정신과 공동체 의식이 살아있음을 확인한 순간이기도 했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특성과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채 단순 노동 봉사만 하는 등 '비효율성'도 지적됐다. 때문에 민-관의 탄탄한 협력체계와 체계화된 '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원봉사활동의 양적인 성장을 갖춘 이때 '질적 성장'을 채워가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자원봉사활동 뿌리는 전통사회로 거슬러 살펴볼 수 있다. 고대로부터 이어진 상부상조하는 두레와 농촌의 품앗이, ‘계’조직 등이 자원봉사활동의 초기 단계라 할 수 있다.

이후 현대적 의미의 자원봉사활동은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1903년에 설립된 대한 YMCA연맹과 1922년의 대한 YWCA연합회, 그 이전 설립된 대한적십자사를 들 수 있다. 이 시기는 그러나 종교적 성격의 자원봉사활동 형태에 머물렀다.

이후 일제시대에 들어 관 주도의 교화사업형태, 그리고 구국을 위한 학생운동, 광복 이후 문맹 퇴치를 위한 야학과 농촌봉사활동 등이 전개됐다. 1960년대 적십자운동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자원봉사활동은 1971년 새마을운동으로 번졌고, 1978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사회봉사안내소를 개설하면서 자원봉사자 개발과 활용이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된 건 1980년대다. 올림픽을 치르며 ‘조직적’인 자원봉사단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전국적으로 자원봉사가 인식됐다.

1990년대는 자원봉사가 더 체계화 된 시기였다. 자원봉사정보안내센터가 설립되고, 한국자원봉사연합회가 부산에서 창립하는 등 민간자원봉사단체가 1991년 최초로 설립되기도 했다.

자원봉사단체가 양적으로 증가하면서 자원봉사활동 진흥법안 제정 노력, 기업의 자운봉사활동 업무실적 반영 행자부의 지역종합자원봉사센터 등 사회 곳곳에서 자원봉사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도 이어졌다.

2002년을 기준으로 사회복지분야 자원봉사활동의 경제적 평가액은 65억원 이상으로 높아졌다. 국가 전체적으로는 4조원에 가까운 금전적 가치를 지닐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국의 자원봉사 정보를 한곳에 모아 다양한 자원봉사 검색,

신청, 확인서 발급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One-stop 시스템

1365 포털은 행정자치부가 직접 관리한다.

그러나 ‘정착’은 아직이다. 제도적 장치가 미비해 자원봉사자 참여자들의 중도탈락과 가치상실 등 효과성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이 지적받고 있다.

‘자원봉사단체의 현황조사(2002)’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원봉사단체의 위상은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자원봉사단체의 고른 지리적 분포 △각계 각분야에 걸친 고른 분포 △대상집단의 포괄성과 다양성 등이었다.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짧은 역사적 전통 △정부역할에 대한 지나친 의존 △열악한 인력과 재원 △비지속적이며 학생층의 편중된 참여 △비체계적인 자원봉사 업무 추진 등이 꼽혔다.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체계화된 조직력, 뒷받침 되는 제도 등이 아직은 갈길이 멀다는 평가다. 때문에 우리 상황에 맞는 사회적, 행정적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참고자료

-자원봉사하는인간 <호모 볼런타스> / 이성록

-시민사회와 자원봉사 / 김동배

-자원봉사론 / 남기철

-현대사회와 자원봉사 / 최덕경, 이혜자 외 3

-자원봉사 매니지먼트 / 이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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