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제주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강창일 의원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종인 대표는 "강창일 후보를 비롯한 두 분의 젊은 후보를 모두 당선시켜서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저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주도민들에게 당부했다.

11일 오후 7시 제주시 노형동 소재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펼쳐진 강창일 후보의 마지막 거리유세는 다소 추운 날씨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다선의원의 힘을 함께 외쳤다.

어제 제주시청 합동연설회에 이어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영훈 의장 및 더민주 소속 도의원들과 당원 및 지지자들은 하나같이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의 자질을 문제삼으며, 강창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영훈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국회의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일개 도의원에도 미치지 못 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나선 것은 제주도민의 수치다. 자질도 없고 함량미달에, 부도덕하고 부폐한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서는 안된다."고 양치석 후보를 맹공격했다.

문대림 전 의장 역시 "재산신고도 제대로 하지 못 하는 후보가 일년 400조 이상의 국가예산을 다루어야할 국회의원이 된다면 어찌 될 것인가?" 묻고는 "제주도 유일의 4선 연속 의원을 만들어내어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지 않겠냐"고 강창일 후보의 지지를 힘주어 호소했다.

강창일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저를 지지하기 위해 모여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반드시 승리해서 이 은혜애 꼭 보답드리겠습니다"라고 머리를 조아렸다.

김종인 대표는 "저가 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인데, 서넉달 전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이 탈당하고 야권이 분열하는 비상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표의 구원의 말씀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수권정당으로 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해서 손을 잡았다."면서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계신 강창일 의원ㄷ과 제주시을 오영훈 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 모두를 국회의원으로 꼭 만들어주시면 반드시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막아내고 더불어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