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침부터 줄을 선 '꿈에그린' 청약 대기자들
밤에도 이어지는 대기 행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가 9일부터 특별공급 청약이 본격화되면서 청약을 위한 견본주택 현장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지난 달 29일 제주시 이도2동 견본주택(모델하우스) 개관 첫 날 북새통에 이어서 비슷한 상황이다.

꿈에그린은 제주시 월평동 첨단과기단지 A2, A3블록에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 32동, 759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84∼197㎡다. 분양가는 A2블록 410세대는 3.3㎡당 869만8000원, A3블록 180세대는 3.3㎡당 869만6000원이다.

이날 특별공급 청약 접수가 진행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아파트 한화 꿈에그린 견본주택에는 접수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하나자산신탁(대표 이창희, 당초 디알엠시티)은 제주 꿈에그린 A2블록, A3블록에 대한 특별공급 접수를 진행했는데 대상은 기관추천,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노부모부양 등이며 특별공급 물량은 총 151세대다.

현장에 몰린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실수요자들도 있지만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세력도 만만치 않게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광풍처럼 불어 닥친 제주 부동산 열풍을 그대로 보여주는 또 다른 현장이었다.

첨단과기단지 내 입주기업 종사자 특별공급 295세대에 대한 접수는 9일과 10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10일에는 일반 특별공급(오후2시)과 입주기업 종사자 특별공급(오후5시) 결과가 발표된다. 1순위 일반청약접수는 11일, 2순위 일반청약접수는 12일이다. 당첨자발표는 18일이다. 계약은 23~25일 진행된다. 일반공급 물량은 144세대다.

임대공급되는 A3블록 169세대에 대한 청약접수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고,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다. 계약은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투기, 전매 등 부동산 거래를 둘러싼 여러 가지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당국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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