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주거환경을 통한 시민복지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복지타운 도시개발사업지구의 토지공급계획이 확정됐다.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까지 협의양도 대상인 200㎡ 이상인 토지에 대해 협의양도 절차가 마무림 됨에 따라 이달 하순께 토지매각공고를 내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매각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주시는 그동안 협의양도 대상토지 162필지중 108필지 3만7986㎡에 대해서는 매각을 완료했고 나머지 54필지는 협의양도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상비가 낮다며 협의수용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는 이들 필지에 대한 재결신청을 조만간 제주도토지수용위원회에 요청, 재감정후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시는 협의양도토지에 대한 윤곽이 마무리 됨에 따라 잔여토지 208필지 18만4866㎡에 대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쟁을 통한 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이중 제1종 일반주거지역 123필지 3만9953㎡에 대해서는 감정가격으로 매각하고 필지당 2인이상 신청이 접수될 경우 추첨을 통해 매각할 방침이다.

또한 혈액원 등이 들어설 예정인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업무용지 5필지 11만3475㎡에 대해서는 감정가격으로 수의계약 할 예정이다.

이외의 80필지 3만1438㎡의 준주거지역은 감정가격을 기초로 신청인이 1인일 경우 수의계약으로 매각하고 2인 이상이 접수되면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한다.

한편 시민복지타운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도남동 1038번지 일대 43만㎡(13만평) 사업비 1283억원을 투입, 3886명을 수용인구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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